부인과질환
난소낭종(난소물혹) 무수술적 제거술
난소의 혹을 발견하는 순간 많은 분들은 적지 않게 놀라게 됩니다. 왜 내 몸속에 저런게 자라는 것일까?
걱정스런 마음에 산부인과를 찾게 되면 크기에 따라 수술을 권유받게 되기도 하는데, 문제는 복강경 수술, 심지어는 개복수술을 하게 될 경우, 젊은 여성의 생식능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드문 경우의 악성난소암이 아니라면, 난소의 물혹은 대개 기능성이며, 몇 달 지켜보면 대개 사라지게 됩니다.
만약 사라지지 않고, 점점 더 그 크기가 증가한다면, 혈액검사를 통해 암의 선별 검사를 실시한 후 질초음파를 보면서 난소낭종을 흡인 제거하여, 그 내용물을 병리학적 세포 검사를 맡겨 결과를 관찰하면 끝입니다. 수술시간은 약 15분 정도이며, 위내시경 검사를 하듯 가벼운 수면마취를 하면 됩니다. 입원이 전혀 필요없고, 수술후 약 1시간 정도 안정취한 후 바로 일상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만약 복강경수술을 하게되면 그 비용은 둘째치고, 직장에 복귀할때까지 적어도 일주일 이상 걸리게 되며 개복수술을 할 경우에는 입원기간만 일주일 이상 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본원의 경우, 많은 분들이 복강경 수술을 권유받고 지켜보다 내원하여 간단히 질식 흡인제거술을 시행받고 만족해하며 귀가 하셨습니다. 1시간만 투자하면 낭종은 사라지고, 평온함과 여유가 남습니다.

시술방법
- 1초음파 관찰로 낭종의 크기 및 위치 파악
- 2수면마취하에 초음파 삽입후 음압펌프에 연결된 흡인침 삽입
- 3난소낭종의 내용물 흡인시작
- 480% 정도 흡인이 되었을 때 80~90% 알코올과 트리암시놀론 주사액이 적당비율로 혼합된 세포고사액 주입 (세포가 탈수되어 낭종벽의 세포가 모두 죽게 됩니다.)
- 5소독 후 수술마침
- 6흡인된 낭종액은 세포흡인검사를 통해 양성확인
수술후 재발율
질식흡인술의 재발율은, 즉 다시 난소낭종이 생길 확률은 3%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자궁내막증에 의해 난소내에 생긴 내막증의 경우는 보다 재발율이 높습니다.
이 수술이 꼭 필요한 경우
- 난임증으로 치료중인 여성
- 미혼 또는 20세 초반 이하의 여성
- 수술에 대해 지나친 공포를 가지고 있는 여성
- 집안에 부인암에 대한 과거력이 있는 여성
- 직장여성으로 수술 후 빠른 직장복귀가 필요한 여성
- 복부비만이 심해 복강경 수술이 용이하지 않은 여성
난임증 여성의 난소낭종 수술이 위험한 이유
본원에도 여러분이 난소낭종이 있다는 이유로 개인 병원, 혹은 대학병원에서 복강경수술을 시행받은 과거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분들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적절한 배란유도에도 불구하고 반응도가 낮다는데 있습니다.
시험관 아기 시술시 사용하는 고용량의 과배란 주사제를 10여일 이상 투여해도 경우에 따라 전혀 난자가 자라지 않는 심각한 경우 역시 존재합니다.
수술을 시행한 이유는 대개 임신하는데 방해가 될 것이라는 생각에 의한 것이었으며, 결국 수술시 사용하는 레이져 지혈, 응고 장치에 의해 난소기질의 상당부분이 영구히 소실되고, 수술시 물혹과 같이 떼어져 나가는 부위도 적지 않기 때문에 이런 수술법은 임신을 원하는 분들에겐 결코 시행해서는 안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게 난소낭종의 내용물만을 제거하고, 낭종벽의 세포만 선택적으로 죽일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굳이 위험한 복강경 수술이나 개복술을 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